서부발전, 협력사 안전의식수준 진단…사고예방 초점

58개 항목 자체 개발해 총 1천513명 진단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6 09:17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를 운전하고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협력사 직원 총 1천513명을 대상으로 협력사 안전의식수준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산업재해 대상의 95% 이상이 협력사 직원이었다. 작업 활동이 많은 협력사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선 위험요소의 직접적인 제거와 안전의식과 관련된 잠재적 요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부발전은 지난 4월부터 관련 전문기관과 협력해 모바일을 활용한 자체 안전의식수준 평가 툴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진단에 나섰다.

서부발전 관계자가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의식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특조위 권고사항을 반영한 안전의식수준 진단항목은 ▲안전지식 ▲안전신념 ▲안전행동 ▲안전관리 ▲안전성향 등 선행지표를 기반으로 총 58개로 구성됐다. 진단결과 협력사 직원들의 전반적 안전의식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신념에 대한 점수는 대부분 높게 나온 반면, 안전관리는 낮게 나온 점을 볼 때 안전이 중요한 가치라고 믿지만 주의력, 자기관리 등 개인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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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협력사의 자발적 안전의식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단결과 공개는 물론 최고등급 협력사에게는 서부발전 사장 명의의 표창과 인증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하위등급 협력사엔 안전프로그램 이수와 안전진단 의무화 등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강정구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협력사의 안전의식수준 향상이 사고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가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시스템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안전의식이 경영활동에 내재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