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지원…중소기업 녹색 전환 확대

홍정기 차관, 15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기업 ‘훼미리푸드’ 방문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5 17:41

환경부는 기존 중소기업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새해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비중이 큰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공장 개별 특성에 맞게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을 통합 지원해 제조공장을 녹색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왼쪽)이 15일 충남 계룡시 소재 훼미리푸드를 방문,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설치 현장에서 현황을 듣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친환경 설비개선 자금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7월 추가경정예산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으로 총 11사를 선정했다. 새해에는 총 30곳을 선정해 30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계룡시에 소재한 훼미리푸드를 방문, 친환경 설비 설치 현황과 계획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훼미리푸드는 김치류와 축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 9월 환경부가 공모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기업에 선정돼 기존 공장의 녹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지원 5억4천만원을 포함, 약 9억원을 투입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폐수 재이용 등 자원순환 이용을 확대하고 악취 저감 시설, 태양광 에너지 설비, 오폐수 스마트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통합적으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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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푸드는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폐기물 발생 처리비 9천200만원 절감, 폐수 처리비 5천300만원 절감, 에너지 비용 2천만원 절감 등 연간 경제적 효과가 2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가속하는 기후 위기와 세계 경제·사회의 저탄소 전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제조공장의 저탄소 전환 노력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생태공장을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