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텍은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섬유소재 ‘Q+(Q-PLUS, 이하 큐플러스)’로 항균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큐플러스는 코오롱글로텍이 개발한 기능성 항균 소재의 브랜드명으로 항균, 항곰팡이 기능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조류독감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큐플러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항균제인 황화구리(CuS) 물질을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섬유에 적용한 기능성 소재로 각종 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99.99% 차단, 사멸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코오롱글로텍은 2015년부터 기존 항균소재에 각종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5년여의 노력 끝에 신공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큐플러스를 출시했다.
현재 보건용 마스크에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시판 중인 공기청정기 제품에는 큐플러스 소재의 헤파필터가 채택되며 관련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카시트, 인조가죽 등 코오롱글로텍이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재 제품에도 큐플러스를 적용하는 등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 11월 바이러스 관련 대표 연구 기관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성백린 교수, 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과 진행한 큐플러스의 항바이러스 테스트에서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성을 입증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구리가 함유된 큐플러스 적용 제품에 인플루엔자,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5분 이내에 99.99%의 바이러스가 사멸한 것으로 나타나 큐플러스의 항바이러스성이 입증됐다. 또한 코오롱글로텍은 미국 FDA 공인 시험기관인 마이크로켐 랩에 큐플러스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성 테스트를 의뢰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성도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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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플러스는 50번 세탁 후에도 항균도가 99.9% 이상 유지되는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갖췄고 인체유해성과 피부자극성이 없는 등 항균 소재가 필요한 각종 성능을 확보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곰팡이 증식이 불가능한 0급 항곰팡이성 및 각종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 기능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FITI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고 언택트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는 만큼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오롱글로텍은 향후 의료, 위생, 자동차 소재 등 적용 분야를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