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국내 서비스 순항...인기 안정궤도

북미 유럽 진출 출비...계약 만료 검은사막 대체 수익원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5 10:24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신작 '엘리온'이 인기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온은 이용권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는 유료 게임이지만,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에서 개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이 서비스 순항 중이다.

엘리온은 핵앤슬래시(몰이사냥)와 논타케팅 방식의 액션성 등을 강조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스킬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엘리온.

출시 전 엘리온의 흥행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이용권 구매 방식인 바이 투 플레이(Buy to Play)가 이용자의 유입을 방해해 성과가 기대에 미칠 수 없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엘리온의 출시 첫날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이 같은 우려는 해소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 주말에도 서버 5개 모두 혼잡 상태를 유지하는 등 엘리온을 즐기는 이용자가 상당 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엘리온 초반 플레이 장면. 프리미엄과 스페셜 패키지를 구매하면 제공받을 수 있는 소환수가 쉽게 목격됐다.

그렇다면 엘리온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용자가 몰린 탓에 서버 렉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버그에 불편함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또한 이용자의 재방문율도 85% 이상으로 알려졌고, 신규 이용자 수도 늘고 있어 카카오게임즈의 입장에선 연말 기분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엘리온이 카카오게임즈의 품을 떠나는 검은사막의 대체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도 큰 상황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펄어비스와의 검은사막 북미 유럽 퍼블리싱 계약 만료 소식을 전했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엘리온이 국내 인기 유지와 북미 유럽 진출에 따른 추가 수익원이 될지다. 이미 국내 서비스는 안정적이고, 해외 서비스 노하우가 있는 만큼 엘리온의 북미 유럽 진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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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북미 유럽 진출을 앞두고 현지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엘리온의 북미 유럽 출시는 내년이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신작 엘리온이 출시 초반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성과를 냈다"며 "엘리온이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도 추가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