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말레이시아와 스마트팜 협력

AI기반 한국형 모델 구축 및 공유...내년 2월까지 진행

컴퓨팅입력 :2020/12/14 16:29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문용식)은 말레이시아 경제개발공사(MDEC, Malaysia Digital Economy Corporation)와 11일 '2020년 국제IT협력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 MDEC 및 수행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상호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19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 및 정상회담에서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과 ICT 분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 간에 협력프로젝트 운영 등 ICT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제IT협력프로젝트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NIA는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말레이시아 측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MDEC과 올해부터 3년간 IT협력프로젝트를 공동 운영키로 합의하고, AI와 빅데이터 등 지능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올해는 그 첫번째 해로 말레이시아에서 ICT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한국의 경험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AI 기반 말레이시아 스마트 농업 현지형 모델 수립'을 진행하고, 국내 스마트팜 및 ICT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말레이시아 주요 작물 및 현지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향후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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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은 농업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온·습도, 일조량 등 농작물의 재배 환경을 원격 및 자동으로 관리하는 농장을 말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올해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ICT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알찬 결실을 맺어 양국이 디지털 경제의 주인공인 AI, 데이터 분야에서 함께 앞서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IA는 2020년 한-말레이시아 IT협력프로젝트 1차년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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