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데이터 강국 위해 투자 확대…데이터 경제 발판 마련"

오성탁 NIA 지능데이터본부장, 데이터 구축 및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소개

컴퓨팅입력 :2020/12/11 10:55    수정: 2020/12/11 10:55

특별취재팀

"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잘 다루는 나라가 되자.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

지난 2018년 정부가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을 내세우며 '8.31 데이터경제 선언'을 한 이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경제로의 이행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세우고,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하는 정책도 넓혀가고 있다.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능데이터본부장은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2021'에서 NIA의 디지털뉴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오성탁 NIA 본부장

먼저 오 본부장은 데이터3법이나 지능정보화기본법, 데이터기반 행정법 등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데이터 관련 사업이 구체화되고, 현실화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자원이 데이터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NIA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50개 분야에서 총 150종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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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SW나 SI 기업들이 AI·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의료나 제조, 농림수산 등 기존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에서도 적극 참여중이다.  오 본부장은 "IT쪽에서만 AI에 관심갖는 것이 아닌, 모든 분야가 AI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추가 구축하려고도 하고 있다. 오 본부장은 "민간이 보유하거나 생산 가능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발굴해 주력산업, 혁신성장동력, 유망서비스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빅데이터 플랫폼은 16개, 센터는 150개 구축했다. 플랫폼은 추가로 6개가 연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