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자회사형 GA 대표로 이동

미래에셋금융서비스, 15일 이사회서 새 대표 선임

금융입력 :2020/12/14 16:14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부회장)가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한다.

14일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하만덕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일 미래에셋생명이 발표한 전속 판매채널 분리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하만덕 부회장은 새롭게 확대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상품 판매회사로 올려놓는 중책을 맡는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사진=미래에셋생명)

하 부회장은 35년 경력의 보험 전문가다. 2011년 1월 미래에셋생명 대표 취임 후 2016년 4월부터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회사의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하 부회장은 임기 중엔 유가증권시장 상장(2015년), 베트남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출범(2018년), PCA생명 합병 등을 주도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특히 PCA생명 통합을 1년 앞둔 2017년엔 PCA생명 대표로 이동해 두 회사의 원활한 상호소통을 이끈 바 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3월을 목표로 자사 FC와 CFC 등 전속 설계사 3천300여 명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하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혁신상품 개발과 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상품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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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와 FC, 임직원과 회사 모두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판분리를 추진한다"며 "그간 보험업계에서 갈고 닦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성장기반을 다지고 국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 방카슈랑스, 법인 영업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