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판매채널 분리…설계사 3천300명 자회사로 이동

제조와 판매 채널 분리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금융입력 :2020/12/01 14:39

미래에셋생명이 전속설계사 등 판매채널을 분리한다.

1일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전속 설계사 3천300여 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함으로써 제조와 판매 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널혁신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측은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 조직의 분리가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고, 보험회사는 혁신상품 개발과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를 발판으로 서비스 중심의 미래형 생보사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보험회사 상품을 판매하는 GA 채널로 주도권이 옮겨가는 흐름에 대응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앞세워 판매 채널을 재편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본 확충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까지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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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채널혁신추진단을 주축으로 전속설계사와 사업가형 지점장의 이동에 앞서 수당구조와 업무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설명회 등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고, 분리 후엔 신상품 출시와 교육, 시스템 정비 등에 집중한다.

차승렬 미래에셋생명 채널혁신추진단장은 "추진 과정에서 계약자와 설계사,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선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상품과 디지털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업계 최고의 미래형 보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