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활용한 창업자 발굴·지원

창업공간·창업 자금·전산 인프라·맞춤형 상담 등 혜택

컴퓨팅입력 :2020/12/13 13:39

국토교통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대표 김정렬),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만경),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함께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창업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간정보 활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 7년 이내 소규모 창업기업은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청년 예비창업자는 새싹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56개 팀이 참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초기 창업기업(7년 이내) 부문과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각각 6팀씩 최종 총 12팀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기반 LDM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창업기업 스트리스(대표 박일석)의 ‘자율주행용 정밀도로지도 기반 LDM(Local Dynamic Map)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과 예비창업자 이성진 씨의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한 화재감시 모바일 로봇 원격조종(Tele-Operation)’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넥스트에이아이(대표 김영환)의 ‘AI 기반 3D 실내공간지도 실시간 구축 및 서비스’ 등 최우수상 4팀, 임퍼펙트(대표 박경규)의 ‘디지털트윈 기반 시설안전점검 AR 시스템’ 등 우수상 4팀, 슈퍼마인즈(대표 노봉균)의 ‘공간정보를 활용한 코로나19 등 감염증 접촉자 추적 및 관리 서비스’ 등 상색협력상 2팀이 선정됐다.

공모전 창업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스트리스는 자율주행용 3D 정밀도로지도 자동구축으로 이동형 지도제작 시스템 장비 등으로 고해상도 가상현실(VR) 파노라마 도로 영상을 자동 수집 후 정밀도로지도 상에 입력 및 업데이트 기술을 제안함으로써 자율 주행용 정밀도로지도제작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예비창업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성진씨는 로봇 원격조종 기술을 이용한 공장 내 화재감시 및 화재 초기 진압 아이디어를 제안, 지하 공동구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초기 진압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해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었다.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한 화재감시 모바일 로봇 원격조종

이번에 수상한 예비창업자 6명에게는 창업지원 협약을 통해 서울 논현동 소재 LX 서울지역본부에 마련된 공유 오피스(공간드림센터) 입주 기회와 창업 자금(각 500~3천만원), 전산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창업 컨설팅 등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창업보육지원 공간에서 1년간(우수기업은 최장 3년간) 창업자금, 사무공간, IT인프라, 컨설팅(회계·법률, 기술개발 지원 등) 등을 제공한다.

2017년부터 공모전에서 입상해 공유 오피스에 입주한 16개 창업기업의 매출은 2017년 첫해에는 3억4천만원에서 2018년 24억9천만원, 2019년 39억6천만원, 올해 11월까지 57억8천만원 등 총 125억7천만원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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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용은 1017년 28명, 2018년 60명, 2019년 42명, 2020년 11월까지 31명 등 총 16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였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모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다수 참여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의 창업 열기와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업 공모전이 청년과 소규모 기업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창출의 장과 우수 새싹기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