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만들 수 있다"

마인즈랩,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서 마음AI 소개

컴퓨팅입력 :2020/12/11 17:04    수정: 2020/12/11 17:04

특별취재팀

“고객사들 중엔 자신들이 어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가능하겠느냐 물어오는 곳이 있다. 그럴 때 나는 먼저 묻는다. 그 일을 사람은 할 수 있나? 그 일을 사람은 어떻게 하나? (중략) 요즘 AI는 완전히 사람처럼 학습해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한다. 이전처럼 프로그래머가 의도한대로 코딩해 규칙하지 않는다. 즉 사람의 경험과 직관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된 점이 이전과 다르다.”

AI 플랫폼 전문기업 마인즈랩의 최홍섭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에서 자사 AI 플랫폼 ‘마음AI’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는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행사다. 코엑스 행사 진행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동시 송출한다.

최홍섭 마인즈랩 대표가 11일 열린 4차 산업혁명 컨퍼런스에서 마음AI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최 대표는 “식상할 수 있지만 알파고 얘기를 다시 꺼내 답을 하자면, 알파고는 사람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면 직관으로 바둑돌을 어디에 둬야하는지 안다”며 “기존에 AI가 인간이 잘하는 걸 자동화 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사람의 직관에 해당하는 걸 그 자체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의 AI 플랫폼 마음AI는 5개 단계에 걸쳐 AI 엔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부터 패키징 된 엔진별 API와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통합 지원한다. 최근엔 디바이스 단에서 AI 연산이 가능한 엣지 컴퓨팅 레이어로 확장했다. 이로서 전체적인 가동성과 실시간 서비스 품질이 향상돼 더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FAST 대화형 AI 1.0 버전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마음AI는 공공, 금융, 제조 분야의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했다.

마인즈랩이 마음AI 플랫폼 내에 엣지 컴퓨팅 영역을 추가했다

마인즈랩은 음성, 언어, 사고, 시각 등 인공지능 각 영역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음성생성, 음성향상, 해상도증가, 얼굴교체(AI 아바타) 등 글로벌 수준의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존 인공지능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최 대표는 “사람이 하는 일중에 제일 많은 일에 해당하는 인지 과정인데, AI 실제 활용사례의 대부분은 이에 해당하며 대표적으로는 음성인식이 있다”면서 “소리의 높낮이, 사람의 말하는 톤 등은 대화의 내용을 추출하는 데는 불필요한 정보인데 중요한 데이터를 인지하는 데는 훨씬 많은 네트워크 구조와 기술들이 들어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인즈랩은 올 한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주도한 우수 기업들을 치하하는 '4차 산업혁명 대상'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4차 산업혁명 대상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