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헬스 랩’ 설립…스마트 웨어러블 사업 박차

올 3월부터 관련 사업부 연구개발 인력 통합하고 전문 시설 도입

홈&모바일입력 :2020/12/11 11:47

화웨이는 10일 중국 시안에서 약 1천100제곱미터(m2) 규모의 건강 및 스포츠 과학 연구소 ‘화웨이 헬스 랩(HUAWEI Health Lab)’을 공개했다.

화웨이 헬스 랩은 사용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개발을 위한 연구소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 사업부 소속 40명 이상의 연구원이 근무한다. 

화웨이 헬스 랩은 화웨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군 제품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공간, 다양한 운동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최첨단 스포츠 건강 기술과 기능을 연구하는 공간 등 2가지 구역으로 조성됐다. 25가지 유형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출시된다.

화웨이는 올해 3월부터 스마트 웨어러블 및 스포츠 건강 사업부의 기존 연구개발 인력을 통합하고 전문 연구 시설을 도입하며 헬스 랩 출범을 준비해왔다. 스마트 웨어러블 및 스포츠 건강 사업 혁신을 꾀하고 프리미엄 피트니스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웨이 골프 데이터 수집을 통한 스윙 포지션 및 모션 분석 모습.(사진=화웨이)

화웨이는 향후 자사 내 글로벌 과학연구소 10여 곳과 긴밀한 협업 및 연구개발 자원 통합을 통해 국제 통합 스포츠 및 건강 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세계 스포츠 건강 분야 역량을 통합해 개방적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화웨이 워치 GT2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기능인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 모드는 사용자의 스윙 포지션과 모션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스윙 속도, 스윙 템포, 백스윙 시간, 다운스윙 시간 등의 전문적인 데이터를 기록한다. 해당 기능 실현을 위해 개발 단계에서 100명 이상의 골프 강사와 학생들을 모집해 2만 번 이상의 스윙과 2천500세트가 넘는 실험을 거치며 전문 데이터를 수집했다.

화웨이는 연구 개발의 결과물인 알고리즘을 화웨이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국내에 출시한 화웨이 워치 GT2 프로와 화웨이 워치 핏에 적용해 강화된 운동 데이터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화웨이 헬스 랩의 경도시험.

화웨이 건강 스포츠 연구소는 스포츠, 인간 생리학, 훈련 및 체육, 스포츠 재활, 의학, 소프트웨어 공학, 알고리즘 공학, 생물 공학, 재료 하드웨어, 구조 설계 및 테스트 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웨이 워치 GT의 1세대부터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는 스마트 워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심장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화웨이 워치 GT2 프로 ECG(심전도) 모델은 고성능 심전도 센서를 탑재해 심전도 추적이 가능한 최초의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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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시험 엔지니어는 제품 신뢰성 시험 공간에서 기계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극한의 사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국가 및 국제 표준을 참조해 화웨이 웨어러블 제품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내구성 시험•방수 시험•배터리 수명 시험을 실시한다.

제품팀에서는 수백 건의 신뢰성 시험을 설계했고, 이 중 4분의 1은 극한의 제품 내구성 시험으로, 화웨이 스마트 워치와 밴드 제품군에 해당 테스트를 반복해 시험하고, 통과하지 못할 경우 분해를 통해 분석하고 공장으로 보내 폐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