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 치료제 유럽서 '판매 승인' 권고 받아

내년 1분기 EMA 최종 허가 후 유럽 전역 판매 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1 08:50    수정: 2020/12/11 14:33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7'의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그룹)

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te, 구연산염)을 제거한 게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EMA에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CT-P17 허가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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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통상 CHMP의 판매 승인 권고 이후 1~3개월 내에 의약품의 최종 판매 허가를 승인한다.

셀트리온은 허가 절차 완료 후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거쳐 CT-P17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