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지난 4년간 집중 육성한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이 30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자사 빛가람혁신센터가 10일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KEPCO 에너지 스타트업과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공모를 시작, 전체 128개사 중 서류·발표심사·현장실사를 통해 총 42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지난 2017년 2월 8일 공기업 최초로 전국에서 19번째로 개소한 빛가람혁신센터는 현재까지 스타트업 302개사를 발굴·육성하고 누계 매출액 3천79억원, 투자유치 550억원, 일자리 623개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센터는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기업별 2년간 최대 2억원 한도의 자금 지원 ▲빛가람 혁신센터 입주 오피스 제공 ▲한전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 특허기술 활용과 분야별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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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한전은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투자기관 연계, 창업 유관기관 협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BIXPO 수출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온라인 수출 상품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린뉴딜과 디지털전환을 이끌어 갈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랜 연구와 시간이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화와 산업 연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에너지밸리 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