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와일드리프트 반응 좋아...LoL과 같은 재미 제공"

인기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모바일 버전 테스트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0/12/10 12:10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와일드 리프트'의 공개시범테스트(OBT) 이후 반응과 개발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오전 11시 와일드 리프트의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라이엇게임즈의 원년 멤버인 브라이언 피니 게임디자인 총괄이 참석했다.

와일드리프트는 PC 적진지점령(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요약된다. 원작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했다.

이 게임의 공개테스트는 지난 10월 28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됐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테스트는)복잡한 프로젝트다.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하고 있다. PC버전 만큼 조정 중"이라며 "이용자 의견 피드백 도움이 많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스트는 전반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지만, 개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여정을 이용자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테스트 반응에 대해서는 "글로벌 수치는 잘 모르지만, 반응은 좋다. 한국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반응이 좋았고,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와일드리프트, PC 리그오브레전드와 동일한 재미 제공 목표

회사 측 따르면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과 동일한 느낌과 플레이 스타일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다만 원작과 다른 아이템 등이 추가될 수 있다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이는 플랫폼 환경에 따른 챔피언의 능력치가 상향 또는 하향 됐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라이엇게임즈의 브라이언 피니 게임디자인 총괄(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이 10일 비대면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

브라이언은 "와일드 리프트는 PC버전을 모바일로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작품이다. 플레이 느낌과 유사성, 숙련도 등은 동일하다"며 "원작과 1대1로 맞아야하는 중요한 요소는 챔피언이다. 큰 차이가 없다. 이와 비교해 아이템 맵 플레이 속도 등은 원작과 똑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또한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를 맞춰나가고 있는 만큼 개선 여지는 있다. 원작 챔피언은 그대로 적용하지만, 아이템과 맵, 플레이 속도 등은 다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와일드 리프트에는 원작과 다른 아이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주문력과 방어력 아이템 등이다. 이를 통해 원작과 다른 게임성의 차이를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귀뜀했다.

매치메이킹 개선 노력...내년 챔피언 최소 20종 추가 계획

업데이트 계획에 대한 말도 꺼냈다. 챔피언과 매치메이킹(대전 상대 찾기) 관련 내용이 주였다.

회사 측은 내년 최소 20종의 챔피언을 추가할 예정이다. 더 추가될 수 있지만, 내년에 원작에 등장한 챔피언 150여개를 모두 선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매치메이킹 개선 작업을 통해 게임의 경쟁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알고리즘 개선으로 일부 개선됐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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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포츠(e스포츠) 진출도 고려 중이었다. 관전과 리플레이 모드 제공하는 이유다. 이 같은 모드 지원으로 이스포츠도 유연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브라이언은 "와일드 리프트의 테스트를 한국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은 과거부터 상당이 도움을 준 지역"이라며 "한국 덕에 게임 경쟁력과 이스포츠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한국에 게임을 선보여 기쁘다. 지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