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터치ID 추가되고 USB-C 케이블 빠지나

애플, 아이폰12 일부 구매고객 대상 설문조사 진행

홈&모바일입력 :2020/12/10 11:42

애플이 최근 아이폰12 구매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페이스ID 불만족도와 USB-C 케이블 등 추가 액세서리의 사용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12 프로. (사진=지디넷코리아)

최근 아이폰12 맥스 모델 구매자 중 한 명은 나인투파이브맥에 애플에게서 받은 설문조사 내용을 공유했다.

조사 내용 중 하나는 페이스ID의 불만족 여부다. 설문 참여자가 불만족 한다는 대답을 할 경우, 애플은 아래와 같이 그 이유를 물었다. ▲ 보안 또는 개인정보 문제 ▲ 페이스ID를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느린 성능 ▲ 얼굴을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 (저조도, 다른 각도, 누워 있기, 선글라스 착용 등) ▲ 터치ID 선호 ▲ 항상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지 않아 신뢰할 수 없음 ▲ 다른 이유 ▲ 확실하지 않음이다.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작년 8월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2021년 모델은 페이스ID와 차세대 터치ID가 탑재된다"며, 차세대 터치ID에는 퀄컴과 GIS가 협력한 초음파 방식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문 조사 내용은 내년 아이폰에 터치ID+페이스ID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 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이폰X에서 처음 적용한 안면인식 기술 페이스ID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능이지만, 터치ID에 비해서 사용이 제한된다. 특히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에 잠금을 풀기 위해 마스크를 벗거나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아이폰12 패키지에는 아이폰 본체와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된다. (그림=웹사이트 캡처)

애플은 또, 소비자들이 아이폰12 제품 상자에 포함된 애플 스티커, 유심 추출핀,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을 실제로 사용하는 지도 물었다.

애플은 아이폰12를 내놓기 전인 올해 초에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상자에 포함된 충전 어댑터의 사용에 대해 물은 적이 있기 때문에, 애플이 내년 아이폰에 USB-C 케이블을 빼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