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2077 출시 D-1....콘솔 시장 분위기 달군다

올해 마지막 콘솔 대작으로 꼽혀...다채로운 퀘스트한 세세안 묘사가 장점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9 11:38

올해 콘솔 시장 마지막 대작으로 꼽히는 오픈월드 RPG 사이버펑크 2077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콘솔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위쳐 시리즈로 잘 알려진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시디프로젝트레드가 개발한 사이버펑크 2077은 세 차례의 출시 연기 끝에 오는 10일 출시된다. 첫 타이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약 8년만에 출시되는 셈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전부터 위쳐3 와일드헌트 개발진이 사이버펑크 2077 개발에 대거 투입됐다는 소식과 폴란드 정부로부터 개발 지원금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게임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출시 전 선행 공개된 외신 리뷰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은 다채로운 퀘스트와 세세하게 묘사된 맵 디자인과 훌륭한 그래픽, 이용자의 선택이 반영되는 스토리 등이 인상적인 게임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이 사이버펑크 2077은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엑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PC 등 플랫폼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수량이 위쳐3 와일드헌트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을 정도다.

사이버펑크2077의 주인공 V

국내 콘솔 시장에서도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기대는 올해 출시된 그 어떤 게임보다 뜨겁다. 시디프로젝트레드가 게임 내 자막은 물론 모든 캐릭터의 음성까지 한국어로 더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이유다.

특히 음성 더빙에 2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되고 게임 내 모든 캐릭터의 입모양을 한국어 음성에 맞게 수정했다는 점은 국내 콘솔 이용자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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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 등 이번 세대 콘솔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등장한 대작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인지도 국내 콘솔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 콘솔 매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확실히 예전보다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었지만 사이버펑크 2077 출시에 대한 문의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라며 "다소 썰렁한 느낌까지 들던 콘솔 업계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