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세트 사업부를 중심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오는 9일부터 부서별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반도체 사업 특성상 재택근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이 3교대로 나눠 순환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재택근무 대상 인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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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환재택 근무 도입은 정부가 지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단계에서는 기업 인력 3분의 1 이상이 재택근무를 해 사내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대유행으로 회의 참석 인원 10명 미만 제한,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 출장 제한, 회식 금지 등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