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비수도권은 2단계

8일 0시부터 3주 간 방역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6 17:55    수정: 2020/12/06 19:12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다. 수도권의 일일 환자를 150~200명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8일부터 3주 간 강화된 방역이 이뤄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부터 3주 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일제히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6일 “수도권은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상황”이라며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실천해야 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적용되는 2.5단계는 필수적 사회경제활동을 제외하고 외출이나 모임 등은 자제하는 엄중제한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나 운영제한이 확대된다.

2단계에서 집합금지가 이뤄진 유흥시설 5종과 함께 노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교습소 포함 학원이 집합금지 대상이 된다.

극장, PC방, 미용실, 오락실, 독서실, 놀이공원, 마트, 백화점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는 2단계 조치와 동일하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실외에서 2미터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곳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KTX와 고속버스 등은 50% 이내로 예매 제한이 권고된다.

5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전시, 박람회, 국제회의는 50인 인원 기준을 따르지 않고 시설 면적 16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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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활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이밖에 직장 근무는 인원의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