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원협의회 4일 발족···심포지엄도 개최

카네기멜론대 로니 로센펠드 교수가 '인공지능 학과 발전 방향' 기조 강연

컴퓨팅입력 :2020/12/03 12:01    수정: 2020/12/04 19:25

정부가 지정한 8개 인공지능(AI) 대학원과 4개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가 회원인 'AI대학원 협의회'가 4일 출범식과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대학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회장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석제범)이 주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행사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생중계한다. 네이버TV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공식 채널 이나 유투브에서 'AI 대학원 심포지엄'을 치면 된다.

심포지엄은 '코로나 이후 시대, 디지털 뉴딜의 중심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 분야 해외 석학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산학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패널토론 과 인공지능대학원의 연구 성과 발표가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로니 로센펠드 교수가 ‘인공지능 학과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다. 또 2017년 아마존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우승한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가 ‘범용 인공지능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인공지능대학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계, 학계 전문가가 모여 대학 연구 성과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 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인재와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뉴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인공지능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정송 KA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패널은 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 이지형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장, 김지원 SKT 비전AI랩장, 임우형 LG AI연구원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Data Intelligence Lab)장, 하정우 네이버 AI책임리더가 나선다.

마지막으로, 딥러닝, 시각지능, 데이터 지능 등 인공지능 대학원의 주요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광주 인공지능 컴퓨팅클러스터 및 KT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한양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산학연 ‘인공지능 원팀(AI One Team)’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인공지능 대학원 간 상호협력, 성과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인공지능 대학원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대학의 총장과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온라인 간담회도 개최된다.

간담회에서는 각 인공지능 대학원의 운영성과, 추진 계획 및 애로사항 등을 공유 하며 향후 인공지능 대학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원 방향도 논의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나라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공지능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행사를 계기로 대학 간 인공지능 연구 성과 공유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며, 인공지능 대학원을 통해 배출 된 인력이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