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품은 김포 '부릉 물류센터' 가보니..."신선식품 최적화"

1800평 규모...AI 빅데이터 기반 운송관리시스템 적용

중기/벤처입력 :2020/12/03 10:31    수정: 2020/12/03 17:34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경기도 김포와 남양주에 물류 센터 2곳을 열고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일 직접 가본 김포 부릉 물류 센터는 약 1800평 규모를 자랑한다. 또 AI 빅데이터 기반 운송관리시스템 부릉TMS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수배송 환경 속에서 최적의 배차를 진행한다.

김포 부릉 물류 센터 내부에는 1톤 트럭 22대를 접안할 수 있는 도크가 설치됐다. 도크 내부에서 지역별 물품 배송을 곧바로 트럭 화물칸에 실을 수 있는 구조다.

도크 내부에 들어가보니 시원한 느낌이 강했다. 메쉬코리아 측에 따르면 도크 내부 온도는 평균적으로 영상 0도에서 5도 사이로 유지한다. 물류센터를 포함해 260여대에 달하는 모든 부릉 트럭에 신선식품에 최적화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메쉬코리아 측 설명이다.

메쉬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부릉 트럭이 김포 물류 센터 도크와 연결돼 물품 배송 대기중이다.
물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내부 온도를 5도 이하로 맞춰놓는 김포 부릉 물류 센터 도크 내부 모습

메쉬코리아는 이번 김포와 남양주 물류센터 구축으로 O2O(Online to Offline)는 물론 O4O(Online for Offline) 등 온라인이 중심이 된 신유통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담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까지 IT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주 7일 전달하는 4륜 배달 서비스를 약속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메쉬코리아 물류 서비스를 통하면 누구나 비용 효율적으로 쿠팡이나 마켓컬리와 같은 IT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직영망 구조를 통해 배송 기사 시스템 역시 전문화, 투명화했으며, 신유통 시대 기업들의 진정한 물류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릉 직원들이 풀콜드체인 시스템이 갖춰진 도크 내부에서 물품 분류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트럭도 풀콜드체인 시스템이 갖춰졌다.

남양주 부릉 물류 센터는 740평 규모로 14대의 트럭이 접안 가능한 도크가 마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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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는 김포와 남양주가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의 물품 배송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요충지로 손꼽았다. 특히 김포 물류 센터의 경우 서울 강서 지역과 불과 15분 정도 떨어졌기 때문에, 언제든지 서울 시내 다양한 지역 대상으로 빠른 물품 배송이 가능하다.

앞으로 메쉬코리아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물류 센터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인 물류 센터 추가 후보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