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서 TV 이어본다…LGU+, IPTV 서비스 개편

양방향 시청·배경음악 청취 기능 추가…홈 화면 UX 개편으로 편의성 제고

방송/통신입력 :2020/12/03 09:20

LG유플러스가 급변하는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IPTV 서비스인 ‘U+tv’를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9월까지 36만명 순증을 달성하며 IPTV 3사 중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은 1월 24.9%에서 9월 25.4%로 늘었다.

U+tv는 이러한 가입자 증가 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IPTV와 모바일 양방향 시청 ▲예능 에피소드별 시청 ▲작품 배경음악 청취 등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인 U+tv 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우선 LG유플러스는 IPTV와 모바일 간 상호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에 시청한 콘텐츠 리스트 및 구매 콘텐츠 내역 연동은 물론, 양방향 이어보기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U+tv 1대에 가족 구성원별로 프로필을 분리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우리집’ 프로필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개인 프로필을 4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콘텐츠 상세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거 찾으세요?’ 서비스도 추가됐다. 9월 이후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VOD 콘텐츠는 방송인·에피소드별로 분류돼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시청이 가능하다.

배경음악 검색도 가능하다. 대상은 11월 이후 편성된 영화, 드라마, 예능 VOD 콘텐츠다. 리모콘 ‘확인’ 버튼을 통해 현재 재생되는 배경음악은 물론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나오는 모든 배경음악 리스트 검색도 가능하다.

홈 화면 및 VOD 상세화면의 사용자 환경(UX)을 콘텐츠 중심으로 변경해 편의성도 높였다. 홈 화면은 인기·최신·선호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했고, VOD 구매화면은 보다 큰 화면으로 예고편·평점·감상평 등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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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U+tv UHD3과 UHD2 셋톱까지 개편 기능 적용이 완료됐다. UHD1은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모바일 연동의 경우 안드로이드 8.0 이상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그 외 안드로이드 버전 및 iOS 버전은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의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디바이스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 소비 경험에 대한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TV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고 디바이스간 끊김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용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