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6천장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20/12/01 18:11    수정: 2020/12/01 18:11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는 사랑의연탄나눔운동과 지난달 20일, 26일 서울 강남구 수정마을과 서울 중랑구 새우개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와 에너지복지 홍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재확산과 쌀쌀한 날씨 등 악조건에도 이번 봉사활동엔 서포터즈·일반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해 총 6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QR 체크인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비롯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봉사에 임했다.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김현재씨는 "코로나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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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수정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기협회

사랑의연탄나눔운동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0만 가구 이상이 아직 난방 원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기업 후원과 연탄 배달 봉사가 모두 줄어든 상황에서 전기협회의 이번 활동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장애인·영유아·임산부·한부모가족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를 지급 중이다. 겨울철을 기준으로 가구당 최소 8만8천원에서 최대 15만2천원을 지급, 연탄을 비롯해 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 등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