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 단계로 격상됨에 소관 국공립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부터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하되, 수도권 등 일부 지자체는 2단계 운영하기로 했다.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비수도권 국립공원 생태탐방원‧공영동물원, 국립생태원(충남 서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경북 상주) 등 다중이용 국공립시설 운영이 제한되거나 축소된다.
비수도권 국립공원은 생태탐방원, 탐방안내소 등 실내시설을 수용인원의 50% 이내로 제한해서 운영하고 지리경남 국립공원, 월악산 국립공원, 오대산 국립공원, 치악산 국립공원 등 일부 지역 국립공원은 실내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비수도권 동물원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로 제한하고 진주 진양호동물원 등 일부 동물원은 운영을 중단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도 미디리움, 4D 영상관 등 일부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경상북도 상주시 소재)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1회당 300명(1일 4회)으로 인원을 제한해서 운영하고 있다. 강화된 조치로 4D 영상관‧체험놀이터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민 이용과 방역 관리에 불편이 없도록 지역별 시설 운영에 대해 각종 홍보 매체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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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의 시설 운영현황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국립공원별 주요 탐방로 입구에서 문자 전광판과 육성 등으로 탐방객을 계도‧안내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국립공원·국립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방역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