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수도권 외 전역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국립공원·공영동물원·국립생태원·낙동강생물자원관 등 실내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으로 2주간 시행된다. 다만, 그 이전에도 감염확산 상황을 평가해 해제·강화·연장 여부 결정할 방침이다.
운영 축소 등을 하게 되는 환경부 소관 시설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전국 20개 국립공원과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과 수도권 외 17개 공영동물원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을 비롯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공영동물원 실내전시관과 국립공원 탐방안내소(13개소), 생태탐방원(8개소), 체험학습관(4개소), 닷돈재풀옵션야영장 등의 운영이 이날부터 중단된다.
동물원 실외시설에 대해선 관할 지자체장이 권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시설 개방과 폐쇄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국립생태원과 낙동강생물자원관의 야외시설, 자동차야영장, 주차장, 탐방로 등은 현행대로 정상 개방된다.
변경된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 배너와 문자전광판, 각 기관 정문과 탐방로 입구 등에서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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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야외 시설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며 "국립공원·공영동물원·국립생태원·낙동강생물자원관 등을 대상으로 생활방역 수칙 안내와 홍보,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조치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더 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