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인 다음 달 3일 기온이 아침 영하권으로 낮아지는 지역이 많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1~3도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간 동안 수험생 건강관리와 시험장 이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 1~4일 기상정보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기간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옴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능 기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과 우리나라 5km 상공을 지나가는 찬 공기 강도와 이동속도에 따라 추위 정도가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일과 예비소집일인 2일은 중국 북부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으나, 고기압이 점차 약해지면서 산둥반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찬 공기의 강도는 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수능 당일인 3일부터 몽골 부근에서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질 전망이다.
4일은 5km 상공을 통과하는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에 저기압을 발달시켜 우리나라 부근 대륙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기 때문에 북풍이 강해지고 찬 공기 유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1~4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10도 이하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으나 28일부터 전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낮은 상태에서 2일과 3일에도 비슷한 추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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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량 더 낮아 수험생은 추위에 대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 기온이 낮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