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 입소문 타고 매출 순위↑

랜덤 디펜스 장르 특유의 매력에 데스티니차일드 IP 인지도 더해져

디지털경제입력 :2020/11/30 11:16

썸에이지가 지난 24일 출시한 모바일게임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가 연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조용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는 30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7위에 올랐다. 주말을 앞두고 있던 지난 28일 매출 순위가 48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주말 사이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를 즐기는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는 김형태 대표의 일러스트를 채용해 화제를 모은 시프트업의 모바일 수집형 RPG 데스티니차일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

최근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이는 랜덤 디펜스 장르에 데스티니차일드에 등장한 캐릭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다섯 개의 유닛과 1개의 타워를 조합해 상대의 공세를 헤치며 상대 진영의 타워를 파괴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유닛을 배치하고 이 과정에서 무작위로 조합이 이뤄지고 연쇄효과를 노리는 것이 핵심 재미요소다.

거창한 마케팅 없이 다소 조용하게 시장에 출시된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가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이용자의 순발력을 요하는 랜덤 디펜스 장르 특유의 매력에 탄탄한 지지층을 지니고 있는 데스티니차일드의 IP 인지도가 더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 스크린샷.

원작 캐릭터를 충실하게 활용한 덕에 데스티니차일드를 즐기던 이용자가 익숙한 캐릭터로 새로운 형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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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의 흥행은 원작 IP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데스티니차일드가 출시된 후 4년이 넘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원작 IP가 다시금 부각되는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워는 연말 게임시장에서 썸에이지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IP 활용보다는 오리지널 IP가 부각되는 현 모바일게임 시장 상황에서 IP 활용작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라며 "적절한 콜라보레이션만 이어진다면 꾸준히 롱런할 가능성도 있다. 추후 행보를 지켜볼만한 게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