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다음달 '그라운드 워터코리아' 개최…지하수 가치 홍보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올해로 12회차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하수의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수원으로서 지하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단 취지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지하수 분야의 행정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업무 일선에서 애쓰는 기초지자체의 사기진작을 위해 처음으로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발도 실시한다. 총 24곳의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1·2차 평가를 거쳐 3곳의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그라운드 워터 코리아 2020' 행사 포스터. 그림=환경부

최우수상은 경남 창원시, 우수상은 경기 고양시, 장려상은 경남 김해시가 각각 수상했다. 환경부는 행사기간 중 시상식을 열고 환경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는 한편,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현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수 정책·제도와 학술회 발표 등을 담은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하수 사진 공모전과 짧은 글 공모전도 진행한다.

환경부는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전시관을 운영해 지하수 관련 산업의 홍보와 시장 활성화는 물론 취업준비생들에게 다양한 업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하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고 관련 분야 발전을 독려키 위해 산·학·연 업무유공자 15명에게 환경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내 수자원 총 이용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지하수는 우리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매우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하수의 무한한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