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개막...3천명 사전 등록

"유튜브로 무료 시청 가능"

컴퓨팅입력 :2020/11/30 09:20    수정: 2020/11/30 09:23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를 미리 만나보는 행사로 기획된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0이 30일 개막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3년 째 개최하는 UDC는 올해 ‘return blockchain * future;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을 주제로 열린다. 제시된 함수의 결과값을 구해 돌려준다는 의미의 명령어 ‘return’을 적용해, 미래의 블록체인과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찾아본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 UD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무료 행사로 진행된다. 30일부터 5일간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새로운 강연을 유튜브로 공개해, 누구나 점심 시간을 이용해 쉽게 들을 수 있게 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관심을 끌며, 지난 26일까지 3천 여 명이 사전 등록했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UDC2020이 30일 11시30분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강연은 최신 블록체인 트렌드와 2021년 이후의 산업전망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첫 날에는 ‘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두나무 이석우 대표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오프닝 토크를 진행한다. UDC 2020의 개최 의미와 5일 간의 관전 포인트, 그리고 ‘미지의 혁명’이라 정의한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까지 폭 넓게 이야기 나눈다. 

오프닝 키노트는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맡아, 블록체인이 세계 기아 문제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2일차와 3일차에는 2021년에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키워드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탈중앙금융(DeFi·디파이)'를 각각 탐색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키워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 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선임고문과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사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가 강연한다.  또, 메이커 재단 유럽 사업본부 대표 구스타프 아렌토프트와 DXM 유주용 최고 전략 책임자가 디파이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넷째 날에는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로 패널 토론이 준비돼 있다. 내년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과 암호화폐 과세에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팀 이구순 부국장의 사회로, 법무법인 광장 윤종수 변호사와 두나무 임지훈 전략 담당 이사, 컴벌랜드 디알더블유 홍준기 아시아 대표가  토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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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UDC 스페셜 세션으로 꾸며진다. 지난해 ‘Proof of Services(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열린 UDC 2019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지난 1년 간 어떤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왔는지,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야놀자 김종윤 온라인&오프라인 대표와 람다256 박재현 대표, 헤더라 해시그래프의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리먼 베어드가 연사로 나서 각 사가 풀어가고 있는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UDC 2020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위한 ‘UDC 2020 시청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일 UDC 2020 온라인 컨퍼런스 중 기습 공개되는 퀴즈의 정답과 필수 해시태그를 시청 인증 사진과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 일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 UDC 2020 기프트 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