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中 기업 손잡고 AI 정책 드라이브

스마트시티, 스마트의료 등 다방면 개발 협력

인터넷입력 :2020/11/30 09:19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과 AI 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어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동남아 각국에서 AI 협력을 확산할 계획이다.

27일 중국 언론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중국 AI 음성 기술 전문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말레이시아디지털경제발전국(MDEC)이 3년 간 협력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동으로 'AI 혁신센터'를 설립한다.

MDEC이 향후 3년 간 AI 혁신센터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말레이시아 정부, 산업, 연구 측면의 협력을  지원한다. 동시에 아세안(ASEAN) 국가로서 적극적으로 아이플라이텍 AI 프로젝트를 주변국에 추천하는 일도 지원키로 했다.

아이플라이텍은 MDEC과 협력해 정부, 기업, 교육기관과 조직의 AI 연구를 위해 협력하게 되며, 스마트시티, 스마트교육, 스마트의료, 스마트행정, 말레이시아어 번역, 산업 4.0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정기적으로 전문가, 연구원과 MDEC의 교류 등에 참여한다.

아이플라이텍 이미지 (사진=화샤스바오)

말레이시아의 글로벌 교육 그룹과도 협력해 학교의 각 교육과정별 AI 교육 커리큘럼도 개설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최초의 유일한 AI 교과 운영이다.

이번 MDEC과의 협력을 통해 두 국가간 산업 및 교육 융합과 교류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아이플라이텍 측은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AI 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회사는 앞서 중국 광시에 '아세안 사업 본부', '아세안 언어 AI 연구원'을 잇따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각국의 언어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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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아세안 언어 AI 연구원 설립 당시 아이플라이텍은 지난 3~5년 간의 개발을 통해 아세안 10개 국가 중 9개 국가에 대해 통역이 가능한 수준을 이뤘다며 이를 통해 국가 간 교류와 문제 해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플라이텍은 앞서 지난해 한국 한글과컴퓨터와도 AI 음성기술 합작사 '아큐플라이AI'를 설립, 음성 통번역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