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 관련 국가 최상위 계획인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국민의 의견을 담는다.
환경부는 2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물관리의 첫걸음!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주제로 한 '제2차 온라인 국민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관리일원화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1차 포럼에선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방향을 묻다'란 주제로 국내 물관리 현황과 문제점, 향후 경제·사회·자연 여건을 소개하고 미래 물관리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2차 포럼은 그동안의 연구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2030 국가물관리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수정·보완키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규모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QR코드 또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참가 가능하다. 참가 승인 후 생중계와 댓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 온라인 국민소통 포럼 바로가기)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연구계·시민사회 등 다방면의 물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우선,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총괄 책임자인 이병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이 '2030 국가물관리기본계획(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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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창삼 인덕대 교수, 최영균 충남대 교수, 김경민 한국물환경학회 부회장, 손재권 전북대 교수가 수자원·상하수도·물환경·농업용수 분야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힌다. 또 신우용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광천 농축산연합회 사무총장이 시민단체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안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 일원화 이후 처음 수립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물관리 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중요한 좌표가 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계획에 잘 반영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