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광고 홍보 분야에 몸담았던 김이환 시인이 첫 시집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을 출간했다. 총 4부로 된 이 시집에는 ‘고추잠자리’ ‘구월의 메아리’ ‘어느 시인 이야기’ 등 총 60여 편이 실려 있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엔 그리움과 사랑이 배어 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자연과 고향을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이런 장점에 대해 나태주 시인은 “자연에 대한 살가운 눈길이 있고, 인생이 대한 진지한 접근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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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시인은 50여 년간 광고, 홍보 분야에서 몸 담아온 광고업계의 산 증인이다.
아남그룹 기조실장과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과 한국PR협회장을 지냈다.
‘고추잠자리를 기다리는 백일홍’에는 지난날을 돌아보며 새록새록 다시 틔워낸 시들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시인이 벼려낸 이 시들을 통해 우리가 그 동안 잃어버리고 살았던 고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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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뒤에는 유수진 시인과의 대화 형식으로 된 해설이 실려 있다. 이 해설들은 시인이 그려낸 인생과 삶에 대한 성찰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김이환 지음/ 도훈,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