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특성화대학원에 국민대·부산대·서울시립대 등 10개 대학 선정

생물소재·녹색복원·탈 플라스틱·녹색금융 등 11개 과정

디지털경제입력 :2020/11/25 15:00

그린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에 국민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으로 총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8~9월에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 지난달부터 두 달간 분야별 평가를 거쳐 사업계획·성과목표 등 평가 결과가 우수한 대학들을 선정했다.

생물소재 분야 특성화대학원엔 국민대·동아대가, 녹색복원 분야엔 동아대·부산대·상명대가 선정됐다. 또 탈(脫) 플라스틱 분야엔 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한양대, 녹색금융 분야엔 연세대·인하대·한국과학기술원이 선정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오후 이들 대학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녹색금융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15억원 내외, 나머지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30억원 내외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4대 분야는 생물소재·녹색복원·탈 플라스틱·녹색금융으로 구성됐다.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기후위기 등 환경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다.

생물소재 분야는 생물 유래 소재의 발굴·추출, 합성·분석, 생체의 해부·행동 특성 평가를 통해 모방기술과 양산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녹색복원 분야는 오염저감과 지속가능성, 환경․인체 위해성 최소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적용가능한 기술 또는 설계·시공을 포괄하는 녹색복원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탈 플라스틱 분야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재활용 기술, 환경오염·인체·생태 위해성 평가기술과 처리·분해기술 전반에 관한 실천적 이론 적용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녹색금융 분야는 자원·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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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은 환경공학 등 1개 이상의 학과 융합 학위과정 또는 트랙과정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체와 연계하여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계획에 따라 대학원을 운영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새롭게 열리거나 확대되고 있는 녹색융합기술분야에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양성된 인력들이 유망 환경기업에 취업하고, 이들 인력들이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