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총판 비즈니스 성격과 모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환 혹은 진화해야 한다. 다올티에스는 델테크놀로지스 같은 글로벌 벤더, 채널, 고객사 등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파트너로 자리잡고 인정받기를 희망한다. 다올티에스가 지금의 비즈니스를 잘 유지하면서, 고객의 디지털 전환 동반자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9월 델테크놀로지스 국내 총판사 다올티에스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홍정화 대표의 말이다.
다올티에스는 올해 7월 델테크놀로지스의 모든 제품, 솔루션, 서비스를 포괄하는 대형 총판사로 출범했다. 기존 총판회사에서 델테크놀로지스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탄생한 회사다. 개인소비자용 PC부터 엣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광범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홍정화 대표는 “델테크놀로지스 비즈니스 자체적 시너지와 다올티에스의 스토리지와 백업 분야 투자 등으로 전체 매출이 계속 성장세인 가운데 클라이언트 분야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너지, 연속성, 성장 등 3가지 희망을 갖고 가장 신뢰받고 존경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다올티에스의 비전으로 제시한 ‘가장 원하는 파트너, 가장 존경받는 회사’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역할 수행, 총판사로서 델의 하드웨어와 국내 ISV 솔루션의 연결, 델테크놀로지스의 소비형 IT모델 준비 등을 통해 노려진다.
클라우드 시장서 역할은 서버, 스토리지 등에 가상화와 네트워킹 기술까지 전문 역량을 제공하게 하는 것으로 가능해진다. 그를 위해 VM웨어 솔루션 전문 엔지니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와 국내 ISV 간 가교 역할은 IoT,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등의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델 OEM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작업으로 진행한다.
세번째인 소비형 IT모델은 델테크놀로지스와 긴밀한 협력으로 준비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모든 솔루션을 사용량 기반으로 과금하는 ‘서비스형 IT(as a services)’인 ‘에이펙스 프로젝트(APEX)’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델의 에이펙스 프로젝트 속에서 다올티에스 같은 파트너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며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델과 긴밀히 협력하도록 민첩하게 움직이고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30여년간 IT 업계에 몸담았다. 최근까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보호 솔루션 사업 총괄 전무로 근무했다. 그전에 현대비에스앤씨 IT사업부문 대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한국 EMC에서 콘텐츠 관리 솔루션 사업본부장으로 문서중앙화 시장을 개척했으며, 넷앱 한국지사장, 한국오라클 마케팅본부장과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학위, 미국 뉴저지 티넥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업계 경험과 다올티에스 구성원의 경험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30년간 IT산업에서 일 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에서 모두 일했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SI, ITO, 컨설팅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런 경험과 지식이 총판사업 분야에서 국내 1위인 다올티에스에 더해져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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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은 다올티에스에 위기이자 기회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산업 전반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IT산업도 부침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재택근무 같은 상황을 기회로 극대화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은 다올티에스에 매우 중요한 해일 것”이라며 “코로나19란 변수 외에 뉴노멀 시대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민첩성과 적응력이 어느때보다 요구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