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AI 원팀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AI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AI 국가전략 수립 1주년을 맞아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전홍범 부사장은 발표자로 나서 AI 1등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AI’를 제안했다. 기업 간, 분야 간 경쟁에서 벗어난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전홍범 부사장은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AI 1등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9개 산학연·기관·기업과 ‘AI 원팀’을 구성해 활동 중이다. AI 원팀에서는 공동 R&D와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원팀은 오픈 R&D를 추진 중이다. 감염병 확산방지 모델, 차세대 음성언어 처리, 머신러닝 기반 산업현장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 또한 AI 원팀은 AI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 KT가 올해 배출한 400여명의 중급 엔지니어를 AI 원팀 참여기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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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른 산업과 연계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AI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혁신(DX)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전홍범 부사장은 “AI는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감소시켰다”며 “호텔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AI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이 20% 높아졌다”고 말했다.
AI가 사회공헌에 활용된 사례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전 부사장은 “AI 서비스인 기가지니는 270만 가입자를 확보해 AI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추진한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는 청력이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돕는 ‘새로운 가능성의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