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는 헬스케어, 생명공학, 디지털 제조 분야 고성능컴퓨팅(HPC)을 지원하는 ‘델 EMC 레디 솔루션’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HPC 지노믹스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은 유전체학 분석 시스템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및 테스트 완료된 제품이다. 델 EMC 파워엣지 서버, 델 EMC 파워스위치 네트워킹, 델 EMC 스토리지 등을 모듈식으로 구성해, 각각의 사용 사례에 맞춰 적용 가능하다. 생체정보학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및 워크로드 관리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유전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여, 각각의 질병 패턴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환자 개인별로 맞춤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미국의 응용 유전체학 및 신약개발 연구기관인 티젠(TGen) 연구소는 일반적이고 복잡한 질병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환자 치료에 필요한 정보로 변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 실험실의 게놈 염기서열을 환자 치료에 활용하고자 할 때 작업 속도는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티젠은 필요한 시점에 정확하게 대략의 데이터를 이동시키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며,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체감했다. 티젠은 ‘HPC 지노믹스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을 사용해 게놈 염기서열 분석 시간을 2주에서 8시간 미만으로 단축했다.
티젠의 제임스 로위 CIO는 “임상 결과가 빨리 나올수록 의료진에서 의사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다. 누구도 2~3주 이상 기다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HPC 지노믹스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더 풍부한 임상 결과를 더 빠르게 확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혁신 제품의 빠른 개발은 엔지니어링 팀의 핵심 경쟁력이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하는 설계 과정에서, 새로운 옵션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이 개발 속도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알테어 하이퍼웍스 언리미티드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하는 ‘디지털 제조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가 알테어의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및 HPC 미들웨어와 통합된 구성으로 설계됐다. 관리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을 통해 HPC 복잡성을 줄이고, 증가하는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키며, 합리적인 비용 내에서 시뮬레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은 HPC 클러스터에 손쉽게 접근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바이크 제조업체 로얄 엔필드는 바이크 설계를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복잡하고 동적인 요인들을 경험해왔다. 이를 위해 로얄 엔필드에서는 전처리 및 후처리 과정에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복잡한 유한 요소 모델 및 기타 분석 작업에 적용했다. 로얄 엔필드의 CAD 엔지니어링 총괄 로드 자일스는 “한번에 사나흘씩 소요되던 작업을 이제 하루에 여러 번 실행함으로써, 개발 주기를 혁신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트 컴퓨팅의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를 적용한 델 EMC 레디 솔루션은 현대적인 고성능 클러스터의 구축 및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브라이트의 최신 오퍼링에는 가상화, 컨테이너,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VM웨어 기술을 통합했다. 고객이 기존 VM웨어 클러스터를 활용해 더 많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의 툴 안에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관리 변경 등의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전체 클러스터 라이프사이클에 사용 가능하다. 동적 클라우드 프로비저닝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클러스터를 구축하거나, 물리적인 클러스터를 퍼블릭 클러스터에 확장시켜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있는 HPC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을 구축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목표 수준을 달성하는데 유리하다. AI 및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 운영 시 이러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사례를 발굴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기반 HPC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관리형 서비스, 호스팅, 코로케이션 및 온디맨드 리소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DXC테크놀로지, 북미 지역의 R시스템즈,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베른 글로벌과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
한 예로, 스파이어 글로벌은 나노 위성으로 구성된 대형 위성군에서 수집한 해양, 항공, 기상 패턴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파이어는 분석 특성 상 시간 간격을 두고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된 규모의 HPC 시스템에 고액을 투자하는 대신 시스템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여러 대안을 고려한 결과 스파이어는 R시스템즈의 서비스형 HPC를 사용해 유기적 성장에 맞춰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스파이어는 이를 통해 HPC 인프라 전담 직원을 채용하거나, 복잡한 설계, 관리, 유지보수에 신경 쓰지 않고 본업인 기상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서비스형 IT소비모델, 내년 빠르게 확산”2020.11.17
- 델테크놀로지스, 데이터보호 어플라이언스 ‘파워프로텍트 DP’ 출시2020.11.13
- 델테크놀로지스, 스토리지 서버 ‘파워엣지 XE7100’ 출시2020.11.10
- 델테크놀로지스 "팬데믹으로 디지털 전환 속도 빨라져”2020.10.27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데이터는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연료”라며 “역사적인 연구들을 진행함에 있어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통찰력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더 빠르게 새로운 발견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