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를 소재로 한 ‘퀸스 갬빗’이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시청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퀸스 갬빗’이 방영 첫 4주 만에 6천200만 계정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청자 수는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limited seried) 역사상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는 단일 시즌으로 구성된 작품을 미니시리즈로 분류하고 있다.
월터 테비스가 1983년 발표한 원작 소설을 각색한 ‘퀸스 갬빗’은 1960년대 체스 신동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베스 하먼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조이의 매력 넘치는 연기도 이 작품의 인기 포인트 중 하나다.
‘퀸스 갬빗’이 4주 만에 기록한 시청자 수는 1억5천900만 달러가 투자된 마틴 스콜세지의 대작 ‘아이리시맨’이나 올봄 인기리 방영됐던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퀸스 갬빗’이 인기를 누리면서 체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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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에 따르면 구글에서 체스 관련 검색이 두 배로 늘었으며, 특히 ’체스 하는 법(how to play chess)’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 뿐 아니다. 이베이에서 체스 세트에 대한 관심도 250% 가량 증가했다. 골리앗 게임스에 따르면 체스 판매량도 1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