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영상데이터 고속 분석 'X-아이바' 선보여

AI모델링 활용...기존 지능형 CCTV 보다 11배 이상 빨리 영상 처리

컴퓨팅입력 :2020/11/23 09:26    수정: 2020/11/23 09:27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이우영)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접목한 영상 데이터 중심의 AI 분석 서비스 'X-아이바(X-AIVA, AI Video Analytics)'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데이터 시대에 발맞춰 씨이랩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AI-HUB 사업) 일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X-아이바'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X-아이바’는 단순히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중심의 영상분석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첫째,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산처리 기술과 GPU 기반 병렬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적용, 기존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 대비 11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영상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둘째, 별도 HW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없이 SW 플랫폼 도입만으로 회사의 기존 내부 인트라넷과 CCTV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와 분석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셋째, 1000여대의 카메라에서 수집하는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분석, 별도 센서 없이도 물체의 이동경로 추적 및 예측이 가능하다.

넷째, 다각도 인지를 통해 동일 물체를 다른 물체로 인식하는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관련기사

‘X-아이바’는 올 하반기 공군 스마트관제탑 분야에 적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씨이랩은 금융 및 유통 분야의 지점 고객 분석 서비스로 고객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씨이랩 전략사업본부 김용현 본부장은 "CCTV와 미디어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하는 영상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소상공인의 경우 씨이랩의 자체 GPU 플랫폼을 이용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여러 지점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새로운 경영 관리 방식이 도입되고 있는데 X-아이바는  각 지점과 고객의 실시간 정보를 토대로 관리하므로 본사 또는 본부(HQ)단위에서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씨이랩이 상용화한 대용량 영상데이터 기반 AI서비스 X아이바 가동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