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챗봇 앞세워 공공 IT 진출

"AI챗봇 활용해 카카오톡서 민원상담·결제·납부 가능"

컴퓨팅입력 :2020/11/23 09:36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즈가 AI 챗봇을 필두로 공공 I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 챗봇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사를 거쳐 지정한 디지털서비스에 대해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이 수의 계약할 수 있게한 제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공 IT 시장에 진출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은 '지능정보기술 등 다른 기술 및 서비스와 클라우드컴퓨팅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분야에 선정돼 공공 분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선정으로 "공공기관에서 카카오톡과 챗봇 등을 활용해 국민들과 더 원활하고 빠른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이 기존 챗봇보다 문장 인식·이해 능력을 높여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 질문을 보다 명확히 파악해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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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 커넥트 톡 AI챗봇’을 활용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다양한 양방향 대민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민원 접수부터 상담, 결제·납부 등 과정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카카오톡에 “연말정산 어떻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알려줘” 등을 질문해 “종부세 납부대상 입니다”, “00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 등의 맞춤형 답변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첫 심의 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융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 며 “많은 공공기관들이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