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멀티뷰'로 원하는 소리만 따로 듣는다

웨이브에 적용된 멀티뷰 서비스 2.0으로 업그레이드…원하는 연주자 선택해 감상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0/11/22 09:2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모바일 OTT 서비스인 ‘웨이브’에 적용된 멀티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5GX 멀티뷰 2.0’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5GX 멀티뷰 2.0’의 가장 큰 변화는 공연 영상 중 특정 연주자의 연주만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에는 5인조 밴드의 음악방송 공연 시청 시 전체화면이나 각 연주자의 모습을 각각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본인이 좋아하는 연주자의 연주만 따로 골라 들을 수 있다.

또한, 멀티뷰 화면들 중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이를 모아서 보는 화면 자유 구성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화면 선택은 최대 12개까지 가능하며, 시청자는 원하는 앵글이나 연주자의 화면을 취향대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5GX 멀티뷰 2.0’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이와 함께 ‘5GX 멀티뷰 2.0’에선 연주자의 세세한 연주 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화면 확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보고 싶은 곳을 최대 4배까지 보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확대할 수 있다.

SKT는 이번 ‘5GX 멀티뷰 2.0’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연 관람 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확대해 보거나, 특정 악기의 소리를 따로 들을 수 있어 감상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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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뷰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며, 멀티오디오와 분할 화면 선택 기능은 KBS 1채널 ‘올댓뮤직’ 350여 곡에서, 화면 확대 기능은 KBS 2채널 ‘뮤직뱅크’ 230여 곡 등 총 580여 곡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5GX 멀티뷰 서비스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별 연주자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멀티오디오 기능을 추가하며 공연 감상의 새 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경험을 위해 차별적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