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규모는 대체로 한 자릿수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20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주제로 기업 53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채용한 기업 비율은 67.0%로 지난해 85.5% 대비 18.5%p 감소했다.
이들 기업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규모를 자릿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한 자릿수 채용)’0명대’가 74.8%였다. ▲(두 자릿수 채용)’00명대’는 22.7%로 3분의 1 이상 줄었고, ▲(세 자릿수 채용)’000명대’는 2.5%였다.
즉 올해 신입사원을 모집한 기업 4곳 중 3곳은 그 규모가 한 자릿수로, 신입사원을 뽑더라도 1명에서 최대 9명 이내의 소규모 채용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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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로는 ▲대기업(한 자릿수 41.1%, 두 자릿수 47.1%, 세 자릿수 11.8%) ▲중견기업(한 자릿수 42.1%, 두 자릿수 57.9%) ▲중소기업(한 자릿수 89.2%, 두 자릿수 10.8%)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세 자릿수 채용은 대기업에서 유일(11.8%)했고, 중견 및 중소기업에서는 전무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 공동으로 이달 2일부터 7일간 진행, 기업 인사담당자 총 536명의 응답을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