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효과 발표에 S&P500 사상 최고치 기록

다우 및 나스닥 지수도 올라

금융입력 :2020/11/17 08:41    수정: 2020/11/17 08:4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70.63포인트) 오른 29950.40에 마감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1.2% 오른 3626.9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 오른 1192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특히 이날 장에서는 여행·항공주가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5.2%, 크루즈 여행 업체인 카니발 주가도 9.7%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올랐던 주식은 보합이거나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0.8% 하락했으며 아마존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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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우지수 그래프.(자료=CNBC)

백신 효과를 발표한 모더나(Moderna) 주가는 9.5% 급등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후반 임상시험서 94% 이상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백신이 최대 30일 동안 일반 가정이나 의료용 냉장고 온도서 보관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화이자와 비온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발표 때보다 더 증시가 올랐다. 화이자의 백신은 화씨 영하 94도(섭씨 영하 70도)의 저장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증가세라 경기 회복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전망은 어려운 상태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서 1천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