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시큐리티, 3Q 영업익 26억…"누적 기준 흑자 전환"

인증보안 사업 급성장…"4Q 이후 한국렌탈과 시너지 본격 기대"

컴퓨팅입력 :2020/11/16 17:38

보안 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개별기준 매출은 65억원, 영업이익 6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연결기준 매출 1천126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수요가 몰리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드림시큐리티는 올해부터 작년 인수한 기업 간 거래(B2B) 렌탈 전문 기업 한국렌탈의 실적을 포함해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렌탈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03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드림시큐리티 로고

이에 대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건설장비 사업 및 해외 실적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시장 재활성화로 발생한 대기 수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상품 '구독형 안면인증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한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독형 안면인증 서비스의 경우 드림시큐리티의 안면인증 솔루션 기반 출입관리 및 발열검사를 지원하는 열화상카메라를 결합한 것으로, 드림시큐리티와 한국렌탈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본격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림시큐리티의 경우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에 따른 인증 시장의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인증, 암호 제품 등의 실적이 크게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면서 보안 솔루션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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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향후에도 인증 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코로나19 환경의 비대면 IT 기술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회사의 비즈니스는 디지털 트러스트 기반으로 비대면 기술의 완성을 추구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5G 환경의 IT 인프라, 블록체인, 차세대 인증, 안면인식, 양자암호, 디지털 플랫폼 등 회사가 지향하는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만큼 찾아온 기회를 활용해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