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스토어, 악성 앱 설치 주범"

시만텍 "67% 기인"…타 앱 스토어 설치 비중은 10% 그쳐

컴퓨팅입력 :2020/11/13 13:33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가 악성 앱을 내려받게 되는 주된 출처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지목됐다.

미국 지디넷은 노턴라이프락(구 시만텍) 연구팀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의 안드로이드 기기 1천200만대의 앱 설치 출처를 분석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총 790만개 앱 관련 3천400만여개 APK 파일을 조사했다. 악성 앱을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이 앱 중 10~24%까지 악성 앱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악성 앱의 설치 경로를 살펴본 결과, 약 67%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기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앱 스토어에서 설치된 경우는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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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스토어에서 설치된 경우 외에도 웹브라우저, 백업 작업, 앱 설치 당 결제(PPI) 프로그램, 인스턴트 메시지 등이 악성 앱의 출처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 악성코드가 타 앱스토어에서 나온다는 일반적인 가정과 상반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구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