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에서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4개 작품을 12일부터 순차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이브와 카카오M의 콘텐츠 분야 협력은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연애혁명’, ‘아만자’, ‘며느라기’ 그리고 ‘아직 낫서른’이다. 모두 웹툰 원작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애혁명’과 ‘아만자’를 제외한 2개 작품은 카카오TV 외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웨이브 단독 제공이다.
웨이브에서는 카카오TV를 통해 이미 공개된 에피소드는 한꺼번에 모두 공개하며, 최신 에피소드는 카카오TV 공개 12시간 후 제공한다.
지난 9월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애혁명’은 10대들의 꿈과 사랑, 우정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요즘 시대 감수성에 맞게 현실감 있게 담아낸 신개념 개그 로맨스물이다. 232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박지훈과 이루비, 영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종영한 ‘아만자’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27세 취업준비생이 암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10부작 휴먼 판타지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과 감각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 등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디지털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며느라기’는 이 시대의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시월드 격공일기’로 21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인다. 총 12부작으로, 배우 박하선과 권율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월드에서 인정받고 싶은 ‘며느라기(期)’ 시기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 ‘민사린’을 중심으로,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대한민국의 흔한 시월드’ 속 가족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여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아직 낫서른’은 현재 제작 중이다.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서른 살의 웹툰 작가 ‘서지원’이 중학생 시절 첫사랑 ‘이승유’를 웹툰 회사 담당자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비롯, 서지원의 동갑내기 친구들의 좌충우돌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총 15화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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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방송, 영화, 해외시리즈 VOD(주문형비디오) 약 30만 편과 더불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까지 즐길 수 있다.
김홍기 사업기획그룹장은 “20~30분 분량의 콘텐츠는 웨이브에 익숙하지 않지만 수준 높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웨이브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용자 반응이 좋다면 관련 콘텐츠에 더 많은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