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데스크톱용 AR 저작도구 ‘에어로’ 출시

컴퓨팅입력 :2020/11/12 15:24

어도비는 몰입형 증강현실(AR) 제작 도구인 ‘데스크톱용 어도비 에어로(Aero)’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

공개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데스크톱용 에어로는 맥 및 윈도 기기에서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AR 경험을 만들 수 있는 향상된 툴을 제공한다. 모바일보다 정교한 AR편집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데스크톱의 넓은 화면에서 캔버스에 배치된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보면서 복잡한 장면을 관리하고 디자인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물리적 환경에서 AR 경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iOS 기기가 필요한데, 이제 데스크톱 앱으로 시뮬레이션 후 모바일 기기에서 실제 사용자가 어떠한 AR을 경험하게 되는지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톱용 어도비 에어로

데스크톱용과 모바일용 에어로 모두 코딩 기술 없이도 PNG 및 GIF 파일을 앱으로 가져와 2D 사용자 정의 애니메이션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할당된 트리거를 바탕으로 AR 경험 위에서 2D 애니메이션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어로에 가져온 기존 개체에 멀티트랙 애니메이션을 추가하거나, 이를 순차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많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토대로 탄생한 이 기능으로 사용자는 에어로에서 걷기, 달리기, 손동작 등의 애니메이션이 적용된 3D 캐릭터를 장면에 추가할 수 있다. 멀티트랙 애니메이션 기능은 믹사모(Mixamo)와 같은 앱에서 캐릭터를 가져와 애니메이션을 적용할 때 유용하다.

공유 링크를 만들면 사용자 정의 썸네일을 추가할 수 있고, 어디에나 게시할 수 있는 QR 코드도 옵션을 통해 생성 가능하다. QR코드를 공유 받은 다른 사용자는 iOS 기기의 카메라 앱으로 QR 코드만인식하면, 손쉽게 AR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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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용 에어로 출시와 함께 모바일용 에어로 2.0 버전도 공개됐다. iOS 기반 모바일용 에어로에 새롭게 추가된 탐색 탭을 통해 비핸스 갤러리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AR 콘텐츠를 보며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제 에어로를 나가지 않고도, 앱에서 에어로 프로젝트를 자신의 비핸스 프로필에 직접 게시 가능하다.

데스크톱용 어도비 에어로는 지난달 진행된 어도비의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2020 어도비 MAX’에서 발표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주요 업데이트 중 하나다. 어도비는 지난해 MAX 컨퍼런스에서 모바일(iOS) 버전의 어도비 에어로를 먼저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