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호주 75MW 규모 ‘우동가 태양광발전’ 개발

KIND, 에스에너지, 우동가 솔라 파워와 공동개발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1 19:30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은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우동가 솔라 파워(WSP)와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위치한 우동가시에 75MW 용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 등 4개사는 건설인허가를 비롯해 전력구매계약과 재원 조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임한규 KIND 사업개발본부장, 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 서동열 WSP 대표(왼쪽부터)가 호주 우동가 태양광발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태양광 모듈, 트래커 등 공사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 조달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호주에 첫 한국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라며 “약 310억원의 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관리‧운영하면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1년 7월에 공사에 착수해 2022년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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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JDA 체결로 우동가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호주에 배너튼 태양광발전소(110MW)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