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은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에스에너지, 우동가 솔라 파워(WSP)와 호주 멜버른 북동쪽에 위치한 우동가시에 75MW 용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 등 4개사는 건설인허가를 비롯해 전력구매계약과 재원 조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태양광 모듈, 트래커 등 공사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 조달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호주에 첫 한국형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라며 “약 310억원의 기자재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태양광발전소를 관리‧운영하면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2021년 7월에 공사에 착수해 2022년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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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섭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이번 JDA 체결로 우동가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8년부터 호주에 배너튼 태양광발전소(110MW)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