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中 창저우 분리막공장 상업생산 시작

3.4억㎡ 규모 생산라인 가동…생산능력 8.7억㎡로 증가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0 12:59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전기차배터리 분리막 신규 공장이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핵심 소재인 분리막 사업 성장을 통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SKIET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키로 결정, 지난해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억㎡ 규모의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회사는 올해 8월 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하고, 3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를 테스트했다.

분리막을 살펴보는 SKIET 직원. 사진=SKIET
SKIET의 분리막 생산 현황과 계획. 자료=SKIET

이번 해외 첫 생산거점 가동에 따라 전기차 수요 1위 시장인 중국에서 분리막을 직접 생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는 게 SKIET의 설명이다. 분리막 생산능력(CAPA)도 충북 증평에서 가동 중인 연산 5.3억㎡ 분리막 공장을 포함해 총 8.7억㎡ 규모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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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등에 구축하는 해외 사업장들도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회사는 내년 말 약 13.7억㎡, 2023년 말 약 18.7억㎡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오는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 30%로 1위에 오를 계획이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