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용산구 어린이집에 ‘가상현실 운동회’ 지원

MR 서비스 ‘KT 리얼큐브’ 활용…내년 전국 규모로 확대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0/11/10 10:00    수정: 2020/11/10 10:24

KT(대표 구현모)가 용산구청과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KT 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KT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해 이용자들이 VR 기기(HMD)나 AR 글래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손쉽게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삼성서울병원 등의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을 비롯해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운동회는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5~7세 아동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KT는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난이도로 개발한 5종의 게임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을 고루 측정할 수 있는 운동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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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사진=KT)

KT는 이번 용산구청 온라인 운동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전국 규모의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이 신체 발달이나 인지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균형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5종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은 “KT는 실감 미디어 영역을 헬스케어 및 교육, 스포츠 등으로 확장하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가깝고 친숙한 곳에서 실감 미디어 기술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