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BNK금융그룹, AI로 모바일 금융 혁신 협력

컴퓨팅입력 :2020/11/10 09:42

카카오 기업 대상(B2B) 사업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BNK금융그룹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혁신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챗봇, 업무 플랫폼 등 기술을 바탕으로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BNK 디지털 금융센터 구축, 모바일 고객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활용한 비대면 고객 플랫폼 혁신을 이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챗봇 솔루션 도입하고, 모바일 금융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효율적인 고객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전용·특화 금융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와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지난 9일 전략적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BNK 금융 플랫폼 및 금융센터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BNK 금융 플랫폼은 소상공인과 금융기관, 금융소비자 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연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BNK 디지털 금융센터는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집결시키며, 핀테크와 협업을 위해 2021년초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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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더불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도입해, 업무 인프라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편리한 인터페이스, AI 어시스턴트, 화상 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필요한 툴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BNK금융그룹은 450여 개에 달하는 계열사 지점 및 오피스 임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 업무 플랫폼,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BNK금융그룹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양사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